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유니레버 인도네시아’는 2013년 국제 비즈니스 대상 기업/조직 대상 부문에서 올해의 기업 사회 공헌 프로그램(아시아, 호주, 뉴질랜드 지역) 금상을 수상했습니다. (2014년 국제 비즈니스 대상 출품작을 받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더 상세한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우리는 유니레버 인도네시아 재단의 국장 신타 카니아와티와 스티비상 수상 프로그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도시 거주자들이 만들어내는 쓰레기는 향후 20년간 무서운 속도로 늘어날 것입니다. 특히 인도네시아와 같은 개발도상국의 고속성장도시들이 그러합니다.” 신타는 설명했습니다. “열악한 폐기물 관리 시스템은 도시의 거주지역에 위생, 환경, 사회적 문제를 야기합니다”
열대 지역의 폐기물 오염은 말라리아, 장티푸스, 이질의 원인입니다. 2012년 세계은행의 보고에 따르면 재활용 시스템이 갖춰져 있지 않아 그냥 태워진 플라스틱 쓰레기들에서 발생한 온실가스가 전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5%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이런 문제와 맞서기 위해, 유니레버 인도네시아 재단은 ‘공동체 폐기물은행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폐기물 배출을 줄이는 공동체들에 재정 혜택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우리는 신타에게 ‘올해의 기업 사회적 책임(CSR) 프로그램’ 스티비 금상을 수상한 것이 재단에 어떤 의미였는지 물어봤습니다.
“스티비 금상을 수상한 것은 우리가 이곳 인도네시아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위해 수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에 대한 국제적인 인정입니다. 수상 후 실제로 많은 것들이 달라졌습니다.” 신타가 우리에게 말했습니다. “명망 있는 국제 심사위원 패널과 함께 하는 국제 비즈니스 대상은 우리의 프로그램이 세계적인 수준에 이른다는 인정이고 확인입니다. 현재 인도네시아 안에서 지역적으로만 수행되는데도 불구하고 말이죠. 스티비상을 통해 우리 공동체 폐기물은행 프로그램이 세계에 알려졌으니 이제는 다른 나라에서도 시도해볼 수 있을 겁니다.”
유니레버 인도네시아 재단은 2004년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오직 20개의 공동체 폐기물은행으로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수라바야는 당시 300만 명이 넘는 인구를 보유한 인도네시아 제 2의 도시였습니다. 2012년까지 단 8년 만에 은행 수는 499개로 증가하여 2000%의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이제 인도네시아의 가장 번화한 10개 도시에서 총 2000만 명의 인구를 대상으로 이 프로그램은 진행되고 있습니다.
스스로를 위한 공동체 돕기
유니레버 인도네시아 재단 프로그램은 각 공동체들에 무기질폐기물 수집 및 그 가치에 따른 판매 시스템 개발을 도와줍니다. 그 돈은 폐기물 은행에 저축되고 얼마 후 현금화할 수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개인들이 돈 대신 쓰레기를 예금한다는 것을 빼고는, 일반적인 은행처럼 운영됩니다.
2012년에 수집된 278톤의 폐기물은 1억 인도네시아 루피(약 26,000달러)의 이익을 창출했습니다. 이것은 28,000명 이상의 폐기물 은행 고객들에게 나누어졌고, 140,000명의 수혜자들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 이익은 저소득 가정이 한 달에 3kg의 쌀을 구매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폐기물 은행이 있는 지역은 쓰레기가 80%까지 줄어들었고, 건강 문제도 상당히 개선되었다고 합니다.
폐기물 은행 프로그램은 2020년까지 인도네시아의 쓰레기를 반으로 줄이는 목표와 함께 “환경적 영향 줄이기”를 위한 유니레버 지속가능한 생활 계획을 실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2013년, 유니레버 인도네시아 재단은 폐기물 은행의 수를 700개로 늘리며 이 은행들의 업무 단위를 보다 확대하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이 재단의 특별한 점은 주요 사업 대상자가 지역 공동체이며, 정부나 NGO, 언론, 그리고 재단 사무부는 이 공동체들을 지원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NGO와 연계해서 공동체가 스스로 폐기물은행을 세우고 운영하게끔 도와주었습니다.” 신타가 설명했습니다. “폐기물 수집가와 구매자들을 연결해서 시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합니다. 또 폐기물은행이 지역 일반 은행들에서 폐기물 파쇄기를 구매하기 위한 소프트론을 받을 수 있게 함으로써 이들의 사업 확장을 지원합니다.” 아울러 공동체들은 플라스틱 폐기물들을 쓸만한 가재도구로 재활용해 판매하거나, 음식물 쓰레기로 퇴비를 만드는 방법 따위를 익혔습니다.
2009년에 이 공동체 폐기물 은행 프로그램은 플라스틱 폐기물의 가치를 제고했다는 평가와 함께 올해의 환경 책임 프로그램 스티비상을 수상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폐기물 은행은 인도네시아 정부에서 주관하는 ‘아디푸라’ 시정성과상에 그 이름을 올렸고, 2013년에는 인도네시아 환경부로부터 ‘기업의 사회적 책임 최고수행 프로그램’으로 도입되었습니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프로그램
우리는 신타에게 유니레버 인도네시아 재단의 2014년 중점 목표를 물어보았습니다. “2014년에 우리는 보건, 복지, 영양이라는 세 가지 부문에서의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위한 프로그램에 주력할 것입니다. 환경오염을 줄이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죠. 특히 인도네시아의 소작농들이 주요 대상이 될 것입니다.” 신타는 말했습니다.
“스티비상 수상으로 유니레버 인도네시아 재단의 모든 직원들은 앞으로도 이 일을 계속해나갈 의욕을 얻었습니다.”라며 신타는 말을 마쳤습니다. “인도네시아 전역의 공동체에 도움이 될 효과적인 프로그램을 만들어내는 것이 목표입니다”
신타 카니아와티에 대하여
신타 카니아와티는 1990년 유니레버 인도네시아에 경영 훈련생으로 합류하면서 기업 세계에서의 커리어를 시작했습니다. 그녀는 시장 조사, 국내외 브랜드 마케팅, 고객 개발 등 다양한 업무를 습득한 뒤 2007년 유니레버 인도네시아 재단에 중역으로 부임했습니다.
2009년 이래로, 신타는 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링크의 이사회 회원으로서 일했으며, 2010년 인도네시아 글로벌 컴팩트 네트워크의 사무총장으로 지명받았습니다. 그리고 2014년 현재 지속가능성 프로페셔널 국제 모임의 일원입니다.
신타 카니아와티는 인도네시아 반둥에서 태어나 보고르 농업학교를 수료했습니다. 바쁜 프로페셔널 커리어에도 불구하고, 신타는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그녀는 음악을 사랑하고, 비나 안타부다야(문화상호 학습을 위한 인도네시아 재단), 국제 토스트마스터 같은 다양한 사회 기관에서 활동합니다. 그녀는 또한 열정적인 리더십과 커뮤니케이션 교육가입니다. 신타는 LEAD 인도네시아 펠로우이며, 기후 현실 프로젝트(The Climate Reality Project)의 진행자입니다. 그녀는 결혼하여 어린 아들과 딸이 있습니다.
유니레버 인도네시아에 대하여
유니레버 인도네시아는 인도네시아의 선두적인 고성장 소비재 기업의 하나입니다. 유니레버의 가정 및 개인 생활용품과 식품, 음료 제품들은 Lifebuoy, Vaseline, Pepsodent, Lux, Pond’s, Sunlight, Rinso, Blue Band, Royco, Dove, Wall’s, Rexona, Clear 등 세계적으로 신뢰받는 최고의 브랜드명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유니레버 인도네시아 재단에 대하여
유니레버 인도네시아 재단은 건강, 위생, 영양을 개선하고, 환경오염을 줄이며, 지속가능한 사회경제적 프로그램들을 통하여 삶의 질을 제고하고자 합니다. 2007년에 설립된 이래 국내외의 인정을 받아왔습니다. 국제 비즈니스 대상 외에도 많은 상을 수상했는데, 에너지 글로브상, 인도네시아 MDG상(환경, 산모건강증진, 유아사망률감소, HIV/AIDS 및 여타 질병과의 투쟁), 인도네시아 CSR상 그리고 AFCSR상을 받았습니다.